미국 영어가 더 편하다는 영국인들, 실화인가요?

영국에 처음 오는 한국인들은 영국식 영어 발음에 깜짝 놀라곤 합니다. 저처럼 영국 영어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한 번도 제대로 듣지 않은 채 겁 없이 영국에 온 사람들은 더욱 그렇죠.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지긴 했어요. 특히 제가 영국에서 살 때 너무 많이 보고 들었던 '셜록 홈즈' 영국 BBC 드라마가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 베네딕트 컴버베치의 섹시한 영국식 악센트에 매료된 분들 많으시죠? 😍

하지만 현실은 드라마와 달랐습니다. 처음 영국에 도착한 날, 비행기 연착으로 새벽에 겨우 도착한 지방 공항에서 길을 잃었던 제게 쏟아진 공항 직원의 강한 남부 악센트는... 저를 멘붕 상태로 이끌기에 충분했죠.


영국 영어 미국 영어 차이
(출처: BBC Sherlock Homepage)

외로운 영국 생활의 낙이었던 BBC Sherlock


📍 1%의 리스닝: "욕만 들리던 그 시절"

당시 저희 신랑의 과 동료 중에는 평생 켄트(Kent) 지역에서만 산 친구가 있었는데요. 신랑은 그 친구와 대화한 지 몇 달 동안 "99%는 못 알아듣겠다"고 하소연했습니다. 그나마 들리는 1%는 그 친구가 입에 달고 살던 욕설뿐이었다고 하니 말 다 했죠. 😂

"그 친구는 켄트 시골 토박이라 악센트가 정말 심했어요. 신기한 건 유럽 유학생들은 물론, 미국인 친구들조차 그 친구 말을 알아듣는 데 한참이 걸렸다는 사실입니다."

✍️ 한국이나 영국이나 사투리는 못 말려 😝

저 역시 현지 교회 모임에서 만난 제 또래 영국인 아줌마의 말 중에 "Hi, How are you" 빼고는 전혀 못 알아듣겠더라고요. 심지어 처음에는 영어가 아닌 줄 알았습니다. 😅

알고 보니 그분은 켄트 시골 출신으로 한 번도 다른 곳에서 살아본 적이 없으셨대요. 우리도 지방 사투리가 심한 어른들의 말을 알아듣기 어려운 것처럼, 교회 모임 내내 그녀와는 인사만 주고받고 끝내 대화는 불가능했답니다.

📍 영국인조차 미국 영어가 더 편하다고?

흥미로운 점은 제가 만났던 영국인 친구들 중에도 "미국 영어가 듣기에 더 명확하고 편하다"고 말하는 이들이 꽤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인 아내를 두었거나 미국 근무 경험이 있는 친구들은 확실히 미국식 발음을 수월하게 느꼈어요.

미국인 친구의 견해를 빌리자면, 아무래도 '문화적 영향' 때문일 것이라고 합니다. 영국인들은 미드나 영화를 통해 미국 영어에 익숙하지만, 미국인들은 영국 시골 영어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이죠. 캘리포니아 출신 제 친구도 스코틀랜드 할머니 댁에 갔다가 할머니 말씀을 전혀 못 알아들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하니, 영미권 안에서도 리스닝 장벽은 존재하나 봅니다.

✍️ 2026년, 영국식 영어를 정복하고 싶다면?

20년 전에는 라디오나 TV를 켜놓고 마냥 기다려야 했지만, 요즘은 세상이 좋아졌습니다! 저처럼 멘붕 오기 싫으시다면 AI 앱으로 미리 귀를 뚫고 오시는 걸 강력 추천해요.

  • 1. ELSA Speak (엘사 스피크)
    영국식 발음(RP) 집중 코스가 정말 강력합니다. 억양과 입 모양까지 1:1로 교정해 주어 표준 발음을 익히기에 최고입니다.
  • 2. Loora (루라)
    영국인 AI 페르소나와 24시간 프리토킹이 가능합니다. "Hi, How are you?" 이후의 대화 공포증을 극복하기에 최적이죠!
  • 3. BBC Learning English (공식 앱) 👍
    제가 가장 많이 사용했던 곳입니다! 실제 뉴스나 드라마 소스로 현지 진짜 표현을 배울 수 있는 공신력 끝판왕입니다.

"중요한 건 자신감입니다!"

영국인들도 자기들끼리 못 알아들어서 "Sorry?" 연발하거든요. 

많이 듣고 사용하는 것이 유일한 진리입니다. 

저도 추천 앱으로 다시 영어 회화 연습 시작하려고요!

 여러분의 영국 유학 및 생활을 제가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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