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학 식비(주£25,한식,절약)
안녕하세요, 영국 대형마트에서 산 재료로 꼬리곰탕을 끓여 먹던 브리스톨 언니입니다. 브리스톨 석사를 거쳐 캔터베리에서 남편의 박사 과정까지, 7년 간 영국에서 살면서 터득한 것이 있어요. "유학생 식비는 요리 실력이 아니라 전략이 결정한다"는 것. 둘 다 수입이 없던 시절, 계산기 두드려가며 주 £25~30으로 꼬리곰탕까지 해 먹었던 진짜 생존기를 공개합니다.
영국 유학 식비 — 주 £25로 부부가 사는 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026년에도 전략만 있다면 가능합니다. 핵심은 "무조건 싼 것만 사기"가 아니라, 버리는 것 없이 100% 활용하는 식단 설계입니다.
| 예산 | 가능 여부 | 조건 |
|---|---|---|
| 주 £25~30 | 가능 ✅ | 노란딱지 + 알디 활용 필수 |
| 주 £40~50 | 여유 있음 ✅ | 테스코·세인즈버리 중심 |
| 주 £60+ | 편안함 ✅ | M&S·웨이트로즈 가능 |
이 베이스 재료만 있으면 볶음밥, 계란국, 오믈렛, 파스타, 감자 수프까지 최소 10가지 요리가 나옵니다. 감자와 양파는 영국에서 가장 저렴한 채소라 절대 부담이 안 돼요.
💡꼬리곰탕 에피소드: Oxtail은 영국에서 비교적 저렴한 부위예요. 한국에서는 비싼 보양식 재료지만, 영국에서는 수요가 적어 가격이 착합니다. 테스코에서 장을 보다가 우연히 노란딱지가 붙은 옥스테일을 발견했지요. 남편이 주말에 큰 냄비에 꼬리곰탕을 끓이니까 200년 된 집 전체에 국물 냄새가 퍼졌어요. 마치 여기가 영국인지 한국인지 모를 정도로 남편과 정말 맛있게 먹으면서 행복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일주일 식단 설계법 — 장보기 전에 메뉴부터 정하세요
- ① 월~금 점심: 전날 저녁 식사 남은 것 + 노란딱지 샌드위치 재료로 도시락. 남편은 대학에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전날 저녁을 꼭 한 인분 더 만들어 도시락통에 담아뒀어요.
- ② 월~목 저녁: 한식 2일 + 파스타·스튜 등 양식 2일 로테이션. 한식은 주로 된장국, 무국, 계란찜, 볶음밥 같은 간단한 메뉴 위주. 재료가 겹치도록 메뉴를 짰습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 무국에 쓴 무를 화요일 무생채로 활용하는 식이에요.
- ③ 금요일 저녁+주말: 주중에 고생한 남편을 위한 특별 메뉴. M&S Dine In 밀키트(£12에 메인+사이드+디저트+와인)를 사거나, 직접 삼겹살을 구워 파절이를 곁들였어요. 외식비 £40~60 대신 £12 이하로 특별한 저녁을 만드는 거죠. 꼬리곰탕이나 육개장 같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한식을 끓여서 평일 점심까지 해결. 일요일에 큰 냄비로 한 번 끓이면 3~4일은 갔습니다.
한식 재료 대체법 — 영국 마트에서 꼬리곰탕 끓이기
영국에 살면서 가장 많이 해 먹은 건 의외로 영국 재료로 만든 한식이었습니다.
파스타, 생선 요리, 스튜, 감자 요리 등 영국 음식도 해 먹었지만, 결국 한식이 제일 먹고 싶더라고요. 영국 현지 마트 재료로 꼬리곰탕, 무국, 육개장, 삼겹살에 파절이까지 만들었어요. 물론 제가 아닌 우리 남편이 다 만든 것이지만요. ㅎㅎ 배고픔이 최고의 요리 선생님이었던 것 같습니다. 😅— 브리스톨 언니, 영국 캔터베리 거주 당시 직접 경험
| 한식 메뉴 | 영국 마트 대체 재료 | 구매처 추천 |
|---|---|---|
| 꼬리곰탕 | Oxtail (정육 코너) | 테스코·세인즈버리 |
| 육개장 | Brisket + Leek | 알디·테스코 |
| 무국 | Mooli (Asian 코너) | 테스코·한인마트 |
| 삼겹살+파절이 | Pork Belly + Spring Onion | 어디서나 가능 |
| 파스타·스튜 | 그대로 사용 | 알디 최저가 |
✅Oxtail 조리 팁: 영국 웨이트로즈에서 크리스마스 세일을 크게 할 때에 정육 코너에서 제대로된 "Oxtail"을 구매했어요. 핏물을 충분히 빼고 4~5시간 푹 끓이세요. 압력 밥솥이 있으면 1시간이면 되지만, 저희는 큰 냄비에 끓였답니다. 남편은 레시피를 찾아 맛있는 꼬리곰탕을 끓여 주었어요.
👉장보기 마트 선택이 고민이라면, 영국 마트별 특징과 노란딱지 전략을 정리한 글을 참고하세요.
→ [영국 마트 계급도 2026 — 웨이트로즈부터 리들까지]
💡 2026년 업데이트
지금은 테스코·세인즈버리 Asian/World Food 코너에서 신라면·불닭·비비고 만두·종가집 김치까지 구매 가능합니다. 클럽카드 할인 적용 시 한인 마트보다 저렴한 경우도 많아요! 온라인 한인 마트(Oseyo, H Mart)로 된장, 고추장, 참기름도 배송됩니다. 16년 전 중국 마트에서 비싼 값 주고 사던 시절과는 완전히 달라졌어요.
예산 별 절약 장보기 전략 — 2026년 기준
| 주간 예산 | 추천 마트 | 전략 |
|---|---|---|
| £25~30 | 알디 + 웨이트로즈 노란딱지 | 기본 재료 알디, 단백질 노란딱지 |
| £40~50 | 테스코 Clubcard + 알디 | Clubcard 할인 적극 활용 |
| £50~70 | 세인즈버리 Nectar + M&S | 주 1회 M&S 밀키트 여유 생김 |
| £70+ | 웨이트로즈 + 파머스마켓 | 무료 커피 즐기며 여유롭게 😊 |
집밥이 싫을 때 — 식비 절약의 진짜 적
솔직히 말씀드리면, 식비 절약에서 가장 힘든 순간은 재료 구하기가 아니었어요.
집밥이 그냥 먹기 싫은 날이 있거든요. 그럴 때 외식을 하면 £15~20이 한 번에 나가버리니까 예산이 바로 무너집니다. 그게 제일 무서운 순간이었어요.— 브리스톨 언니, 영국 거주 7년
- ✅ 비상 플랜 1 — 냉동실 비축: 주말에 꼬리곰탕이나 카레를 끓일 때 2~3인분을 추가로 만들어 소분 냉동해 뒀어요. 힘든 날 전자레인지 5분이면 따뜻한 한 끼가 됩니다.
- ✅ 비상 플랜 2 — Too Good To Go 앱: 근처 카페나 레스토랑의 폐점 전 상품을 £3~5에 살 수 있습니다. 뭐가 올지 모르는 서프라이즈 박스 형태인데, 샌드위치, 빵, 샐러드가 한 가득 들어있을 때가 많아요. (제가 있을 때에는 이런 앱이 없어, 대형마트 노란딱지 할인가를 많이 찾아 다녔어요)
- ✅ 비상 플랜 3 — 피쉬앤칩스(Fish & Chips), 케밥 등: £6~8로 든든하게 한 끼. 가끔씩은 괜찮아요. 금요일 저녁 둘 다 피곤해 지칠 때면 케밥을 사 와 소파에 앉아 먹던 순간이 소소한 행복이었습니다.
- ⚠️ 주의할 것 — 배달 앱: Deliveroo나 Uber Eats는 배달비 포함 £20~30이 금방 나옵니다. 한 달에 2번만 시켜도 £40~60. 그 돈이면 일주일 식비예요. 저희 때는 배달 앱이 없었던 것이 다행이네요.😉
요리는 영국 유학의 생존 기술입니다
영국 유학에서 요리 실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외식비가 워낙 높아 요리를 못 하면 식비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집니다.
저도 처음에는 햇반 30개를 가져갈 정도로 요리를 못했어요. 하지만 요리 잘하는 남편 덕분에 영국 재료로 각 종 한식을 다 먹으면서 살았습니다. 200년 된 집 부엌에서 육개장 냄새가 나던 그 순간 — 가난했지만 남 부럽지 않게 행복했어요.
영국 유학을 준비 중이라면, 출국 전 간단한 요리 5가지만 연습하고 오세요. 계란볶음밥, 된장찌개, 파스타, 감자 수프, 볶음 요리 — 이 다섯 가지면 영국에서 첫 달은 거뜬합니다.
📌 이 글의 핵심 요약
- 주 £25~30 부부 식비 가능 — 식단 계획 + 재료 낭비 제로가 핵심
- 일주일 메뉴를 먼저 짜고 장을 보세요 — 재료가 겹치는 메뉴 구성이 비결
- 영국 재료로 한식 가능 — Oxtail 꼬리곰탕, Pork Belly 삼겹살, Brisket 육개장
- 식비 절약의 진짜 적은 요리 피로 — 냉동 비축과 Too Good To Go로 대비
- 배달 앱 삭제 — 한 달 2번이면 일주일 식비가 날아갑니다
- 출국 전 요리 5가지만 연습하면 첫 달 거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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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및 출처
[1] 브리스톨 언니 직접 경험 (영국 거주 7년 · 주 £25~30 장보기 직접 경험)
[2] Tesco·Sainsbury's·Waitrose·Aldi 2026년 가격 기준